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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전쟁 틈타 ‘수조원 담합 혐의‘ 석화업체 경영진 2명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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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40회 작성일 26-09-20 0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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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를 받는 장영수 전 피케이씨(PKC) 대표이사가 지난 18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수조원 규모의 석유화학제품 담합 혐의를 받는 국내 석유화학업체 전·현직 경영진 8명의 구속영장이 청구돼 2명이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이지영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9일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를 받는 배아무개씨와 황아무개씨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들은 각각 피케이씨(PKC) 영업본부장과 엘지(LG)화학 사업부장, 해외 법인장 등을 지낸 고위 임원 출신이다. 이 부장판사는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하지만 장영수 전 피케이씨 대표이사와 김유신 오씨아이(OCI) 대표이사 등 나머지 6명의 구속영장은 기각됐다.

이 부장판사는 장 전 대표와 관련해 “피의자가 혐의에 대해 다투고 있어 방어권을 보장할 필요가 있고, 수사 진행 경과에 비춰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려워, 현 단계에서 피의자 구속의 필요성 및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김 대표이사에 대해서는 “피의자를 구속할 정도로 범죄혐의에 대한 충분한 소명이 되었다고 보기 어려워 방어권을 보장할 필요성이 있고, 수사 진행 경과 등에 비춰 증거인멸 및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려워, 현 단계에서 피의자에 대한 구속의 필요성 및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 나희석)는 한화솔루션·엘지화학·애경케미칼·오씨아이·롯데정밀화학·피케이씨·유니드 등 7개 기업이 수년 간 폴리염화비닐(PVC)와 가소제 등 석유화학제품의 가격 인상을 사전에 협의한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이들 기업이 미국·이스라엘-이란 전쟁으로 나프타 수급이 불안정해진 상황을 이용해 가격을 담합하고 수조원 규모의 부당이익을 챙긴 것으로 보고, 지난달 5일 이들 사무실 등을 동시다발로 압수수색했다. 구속영장 청구는 지난 14일 이뤄졌다.

폴리염화비닐은 포장재나 바닥재 등에 사용되는 딱딱한 형태의 합성 플라스틱이고, 여기에 가소제를 첨가하면 비닐 커튼이나 전선 피복 등에 쓰일 수 있을 정도로 유연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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