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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호 "나쁜 형 만나 꼬였지"...이재명에 빚진 38년 전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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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7회 작성일 25-07-04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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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과 정성호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1987년 사법연수원에서부터 연을 이어온 '정치적 동반자'로 불린다. 사진은 지난해 12월 국회 본회의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성호야, 이번에 우리 기수에 진짜 프롤레타리아가 들어왔대."

                  "진짜요? 그게 누군데요?"

 

1987년의 어느 날, 사법연수원 18기 동기였던 문병호(전 의원)가 던진 말에 정성호(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눈이 반짝였다. (이하 경칭생략) 민주화의 의기가 움트던 시절, 이들은 사법연수원에서 군사정권에 대항하는 방법을 궁리한던 지하 서클의  일언이었다. 훗날 '노동법학회'로 발전하는 이 공부 모임은 비슷한  뜻을 가진 동지를 모르고 있었다.

 

당시 사법연수원생들 대다수는 대학교를 졸업한 엘리트였다. 피와 땀으로 얼룩진 진짜 민중의 삶을 겪어본 이는 찾아보기 어려웠다. 노동법학회도 마찬가지였다. 민중 혁명을 이끌려면 민중의 열악한 실태를 속속들이 아는 인재가 필요했다. “연수원에 공부만 해본 ‘샌님’이 아니라 공장에서 일해본 ‘프롤레타리아’가 들어왔다”는 말에 서울대 운동권의 ‘대장’격인 정성호의 귀가 번쩍 뜨일 수밖에 없었다.


"안 그래도 인사시키려고 데려왔다."

 

문병호가 말을 마치자 깡마른 체구에 날렵한 인상의 청년이 고개를 숙였다.

 

"안녕하세요. 이재명이라고 합니다."

 

38년 뒤 대한민국의 대통령과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될 두 사람의 만남은 그렇게 이뤄졌다.

 


 

운명적인 의기투합 이후 이재명과 정성호는 38년이란 시간을 거쳐, 쓴소리도 마다 않는 평생의 정치 동반자가 됐다. 나이도 출신도 다른 두 사람은 어떻게 가까워졌을까? 5년째 이 대통령을 밀착 취재하고 있는 오현석 정치부 기자는 “정 후보자가 이 대통령을 처음 만난 사법연수원 시절에 사건이 하나 있었다. 그 사건 때문에 정 후보자가 ‘마음의 빚’을 지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두 사람을 끈끈하게 이어준 38년 전 ‘그 사건’은 무엇일까.

임기 첫 달이 지난 대통령실 풍경도 살펴봤다. 용산 곳곳에 갑자기 ‘출몰’하고 있는 이 대통령의 파격적인 소통 스타일부터, 영부인 김혜경 여사의 적극적인 대외 행보와 논란의 제2부속실 부활 여부, 피로와 스트레스로 치아가 빠질까 걱정하는 참모들의 분위기, 건강체질인 이 대통령의 관리 비결까지 자세히 들어봤다. 또 정권 초기 허니문 기간을 지나, 이재명 정부가 본격적인 시험대에 오르는 때는 언제일지도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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