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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미국의 ‘화웨이 제재’, 위기를 기회로 삼는 전략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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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6회 작성일 20-09-16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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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대표적 정보기술(IT) 기업 화웨이가 15일부터 미국 정부 제재로 사실상 반도체 부품을 새로 사지 못하게 됐다. 휴대폰, 컴퓨터, TV, 이동통신 기지국 등에 들어가는 반도체를 신규 조달할 길이 막힌 것이다. 지난달까지는 퀄컴 같은 미국산 반도체만 쓰지 못하게 막았으나, 이날부로 미국 기술이 들어간 해외 반도체까지 판매금지령을 내렸다. 화웨이로서는 지난 5월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계(OS) 쓸 수 없게 된 데 이어 또 다른 생명줄과도 같은 반도체까지 끊기게 된 것이다. 화웨이가 확보해놓은 반도체 재고가 바닥나는 내년 초에는 그 충격이 본격화할 것이다.

문제는 이 제재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대중국 반도체 매출이 타격을 입게 된 것이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1~7월 반도체 수출액 중 중국 비중이 41.5%다. 두번째로 높은 홍콩도 20.8%를 차지하는데 그 상당량은 중국으로 가는 것이다. 평판디스플레이 등도 수출에 지장을 받는다. 업계는 “수출금지가 1년 이어지면 연간 13조원 매출 차질이 예상된다”고 본다.

게다가 이 와중에 반도체업계에 지각변동까지 일어나고 있다. 미국 그래픽처리장치(GPU) 업체 엔비디아가 영국의 반도체 설계사 ARM홀딩스를 47조원대에 인수키로 합의했다. 삼성전자의 모바일 AP인 ‘엑시노스’ 또한 ARM의 기본 설계를 바탕으로 제품을 내놓고 있다. 미국에 인수된 ARM이 라이선스 비용을 급격히 올린다면 또 다른 위험 요인이 될 수밖에 없다.

미·중 분쟁 사이에 끼어 또다시 어느 한쪽을 고르라는 선택을 강요받을 수 있는 상황에 놓인 것이다. 하지만 이런 상황은 한국 기업들에 기회 요인도 된다. 미국에서의 화웨이 판매가 막히면서 삼성, LG는 스마트폰 판매에서 반사이익이 기대된다. 미·중 갈등의 주요인은 세계 시장의 31%를 차지하는 이 분야 1위 기업 화웨이의 5G 통신장비 문제다. 안보의 핵심인 통신에서 미국의 위기의식이 커졌다. 삼성전자가 지난 7일 미국 이동통신사 버라이즌에 약 8조원의 수출 사상 최대 통신장비를 공급하기로 한 것도 이런 맥락에서 나온 결과물이다.



정부 당국과 기업은 시나리오별 비상대응으로 위기를 넘기는 한편 국제질서와 기업 환경의 변화에 따른 중장기적 대책도 수립해야 한다. 위기를 기회로 삼는 전략적 대응이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



원문보기: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2009152050005&code=990101#csidxc4838448f6ed95da433706519fc0c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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