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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63회 작성일 20-04-29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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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틴 루터.
신학자, 가톨릭 수사. 파문 후 최초의 목사.
종교개혁 불길을 당겨서 유럽의 정치 지형을 바꿨고
그 와중에 사람들이 우수수 죽어갔다.
루터가 하고 싶었던 말은 딱 세 마디였다고 한다.
오직 믿음, 오직 은총, 오직 성경.
무작정 외울 나이는 아니고, 뜻을 새겨본다.
첫째, 오직 믿음sola fide이란 
선행, 기부, 면죄부 구입 등은 아무짝에도 소용없고
오직 믿음으로 의화(이신칭의 justifucation)를 이룬다는 뜻.
가톨릭에서는 ‘오직 믿음’에서 ‘오직’이라는 형용사를 무척 싫어했고, 
에라스뮈스는 루터 때문에 사람들이 선행을 게을리 할까 걱정했다고 한다.
둘째, 오직 은총sola gratia이란
최후의 심판 마지막 법정에서 인간의 의화를 이루는 것이
가톨릭 교회의 계율, 율법 준수의 대가가 아니라
순전히 신의 은총(은혜) 덕분이라는 것.
셋째, 오직 성경sola scriptura이란
성인들의 기적이나 성유물 필요없고
오직 성스러운 기록과 문자에 대한 신뢰.
그러나 가톨릭 라틴성서 불가타의 권위에 대한 무조건적인 수용은 아니었다.
루터 이후 안드레아 카를슈타트나 재세례파 츠비카우 예언자들 그리고 토마스 뮌처 등은 루터 주장에 반기를 들었는데, 이들은 성경을 벙어리 하느님이니 공부해봐야 소용없고 신으로부터 직접 말씀을 들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카를슈타트는 교회 성상을 때려부수고,
뮌처는 수도원과 교회 닥치는 대로 약탈했고,
츠빙글리는 예수님이 노래를 한 번도 부른 적이 없다며 교회 오르간 박살냈다.
여기서 의화(이신칭의 justifucation)에 대해서는 개신교에서 본 입장을 정리한 글 참조.
http://blog.daum.net/_blog/BlogTypeView.do?blogid=0Fjap&articleno=7084007

요약하면,
루터는 로마서 1:17의 “의인은 믿음으로 살리라.”라는 대목에서 확 깼다고 한다.
이 구절을 풀면
“최후의 법정에서 인간의 영혼은 자신의 믿음에 대한 신의 은총으로 무죄선고를 받으리라.”라는 뜻이다.
루터는 의화(이신칭의 justifucation)의 새로운 뜻을 새기면서 벼락처럼 원죄와 타락의 죄악에서 벗어나 천국문으로 들어서는 신비로운 체험을 한다.
이신칭의란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다고 칭해짐을 받는다.”는 의미.
하지만 칭의에 대한 개신교와 가톨릭의 입장이 약간 다른데, 
개신교는 그리스도의 의가 전가된다.
가톨릭은 그리스도의 은총이 주입(유입)된다고 보는 것.
개신교는 전가, 가톨릭은 유입을 주장했다. 
개신교는 그리스도의 의를 마일리지 개념으로 보고, 그걸 우리가 떼어 받는다고 생각. 
가톨릭은 그리스도의 은총을 백신의 개념으로 보고, 성령이 우리한테 은총을 주입해서 내적인 변화를 일으킨다고 해석. 그 결과 인간이 최후의 심판에서 의화, 곧 무죄선고를 받는다는 것이다.
내가 보기에 두 개가 대충 비슷한 것 같은데,
이걸로 또 피터지게 싸우면서 사람 많이 죽었다.
루터가 로마서를 읽다가 의화(이신칭의)의 진정한 의미를 깨친 것이
대충 1512/13년 겨울학기 어느 날이었다고 한다.
정확한 날짜를 알았으면 개신교의 탄생일이랍시고 두고두고 기념했을 텐데 아쉽다.
비텐베르크 성문 근처 아우구스티누스 수도원 탑방 연구실에서 
신학생들 세미나 준비하느라 밤늦게 그리스 성경, 라틴 성경 뒤지는 루터의 모습이 눈에 선하다.
지금은 아우구스티누스 수도원 건물 털리고 같은 주소 콜레기엔슈트라쎄 54번지에 루터하우스가 들어서 있다.
루터는 나중에 성경 번역도 하고 교리집도 만들고 찬송가도 짓고 아이들에게 암기식 주입 방식으로 공부를 시키면서 엄청 두들겨팼다고 한다. 교회에서 어린아이들이 게으름피우고 지옥에 떨어지는 것보다 좀 두들겨맞고 천국 가는게 훨씬 이익이라는 논리로 아동 체벌을 정당화함.
..
루터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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