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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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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1회 작성일 19-09-07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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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37 버스를 타고 출근하는데,
아침부터 사람들 표정이 안 좋다.
다들 이맛살 모으고 뭔가 짜증나는 얼굴들.
..
언젠가 한국인은 표정이 어둡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어서
都大體 왜 그런지 나의 경험에 비추어 고찰을 해보았다.
버스 다섯 정거장 시간 동안 思索, 省察, 考察한 결과
다음과 같은 결론에 도달했다.
純全히 경험에서 우러난 결과다.
..
대한민국에서는 표정이 밝으면 오해를 사기 쉽다.
반말 존댓말의 상하관계, 갑을 관계, 선후임 관계에서
상대방이 무게 잡고 말하는데
실실 실없는 미소를 짓다가는
“야, 너 지금 쪼갰냐? 내 말이 같잖냐?”
이런 식으로 순식간에 강냉이가 털리는 수가 있기 때문에
다들 어처구니 없이 웃기는 상황에서도 억지로 입술 깨물며
겉으로는 근엄한 표정을 유지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밝은 표정이 상대방에 대한 조롱으로 비춰질 수 있으니
다소 우울한 표정으로 일관하는 것이
강냉이 보존 본능에 충실한 생존전략이라는 결론.
그리고 나의 육십 평생 경험한 바에 의하면
뚱한 놈, 우울한 놈, 찌푸린 놈, 까칠한 놈들은
대체로 성실하고, 신의가 깊고, 꿔간 돈 잘 갚는 반면,
다정하고, 살갑고, 표정이 밝고, 인상 좋고, 믿음직한 놈들은
한 명도 예외 없이 나한테 사기 치고 한몫씩 챙겨갔다!
..
그건 그렇고
박영영의 표정을 미학적 관점에서 객관적으로 확인하기 위해
거울을 보았더니
표정이 밝지도 어둡지도 않고,
그냥 찌들고 주눅 든 얼굴이었다.
내일 고찰할 주제는 ‘주눅’이다!
..
루벤스의 데모크리토스와 헤라클레이토스
(웃는 철학자와 우는 철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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